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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아 만회골… 신소정 선방쇼 짜릿했던 평창 올림픽 모의고사

女 아이스하키 단일팀 평가전
강호 스웨덴 맞아 1-3으로 석패
북한 4명 출전… 활약은 미미

 

남북한 단일팀으로 구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강호 스웨덴에 아쉽게 패했다.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남북 단일팀은 4일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1-3(1-3 0-0 0-0)으로 졌다.

이날 평가전에서는 북한 선수 4명이 기용됐다.

정수현이 2라인 레프트 윙, 려송희가 3라인 센터, 김은향이 4라인 센터, 황충금이 4라인 수비수로 나섰다.

지난 달 28일부터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합동훈련을 소화해온 단일팀은 세계랭킹 5위 스웨덴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면하지는 못했다.

스웨덴은 지난 해 친선경기 때와 거의 비슷한 멤버로 구성됐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조직력을 끌어올린 지금의 스웨덴은 그때와 완전히 달랐다.

단일팀 선수들보다 한 뼘 이상 키가 크고, 힘도 세고, 빠르기까지 한 스웨덴은 일방적으로 단일팀을 몰아붙였다.

1피리어드 1분 10초에 한수진의 홀딩 페널티, 1분 56초에 최지연의 하이스틱 페널티로 3대 5의 수적 열세 상황에서 위기를 맞은 단일팀은 골리 신소정의 선방으로 실점을 면했다.

그러나 스웨덴의 지속적인 공격에 16분 16초 레베카 스텐버그, 17분 50초 한나 올슨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단일팀은 1피리어드 18분 15초에 박종아가 만회골을 뽑아내며 추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1피리어드 종료 12초를 남기고 에리카 그람에게 추가골을 내줘 1-3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2피리어드에도 스웨덴의 공세에 밀린 단일팀은 골리 신소정의 선방으로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고 3피리어드 후반부터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골이 터지지 않아 2골 차로 경기를 마쳤다.

북한의 정수현과 려송희는 박은정(영어명 캐롤라인 박), 랜디 희수 그리핀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2∼3라인에 기용됐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4라인에 속한 김은향과 황충금의 출전 시간은 극히 적었다.

평가전을 마친 단일팀은 곧바로 강릉으로 이동해 10일 스위스, 12일 스웨덴, 14일 일본과 B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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