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성남FC는 지난 시즌까지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서 활약한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무랄랴(LUIZ PHILIPE LIMA DE OLIVEIRA·사진)를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는 무랄랴는 지난 2016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해 두 시즌 동안 53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무랄랴는 강력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압박 능력이 뛰어나며 저돌적인 태클과 활동량 역시 강점이다. 성남에 새 둥지를 틀게 된 무랄랴는 지난 시즌까지 포항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서보민과 오창현도 있어 팀 적응에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무랄랴는 “한국에서 다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성남에 1부 승격이라는 큰 선물을 안기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남은 올 시즌 기존 오르슐리치와 함께 리그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에델과 무랄랴를 영입하면서 총 3명의 외국 선수로 2018년을 준비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