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경식)이 파견한 아프리카시장개척단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중기청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해외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아프리카 지역의 남아프리카공화국(요하네스버그), 케냐(나이로비), 알제리(알제) 등 3개국에 (주)삼신기계 등 12개 업체(14명)를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파견, 현지바이어 164명과 136건 2천822만3천달러의 수출상담을 했으며, 이 중 122건 1천350만9천달러의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파견된 아프리카시장개척단은 경기중기청에서 지난 2월 아프리카지역 현지무역관을 통해 신청업체의 시장성 조사 후 수출이 유망한 12개 업체를 최종 선정하는 한편 파견에 앞서 지난달 19일 경기중기청 대회의실에서 12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해외시장개척지원 실무협의회를 가졌다.
특히 아프리카시장의 개요, 시장의 특성, 최근 경제 동향, 우리나라와의 관계 및 현지 상거래 관습 등을 사전에 교육함으로서 이번 개척단이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현지 바이어에게는 참여업체의 제품에 대한 정보를 현지무역관을 통해 사전에 제공해 현지 종합상담회 및 개별상담회 때 최대한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했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세계 각국의 진출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으로서는 주요 원자재 수입과 동시에 생활용품 및 기계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여 교역량이 늘고 있는 지역으로서 이번 아프리카 3개국은 미국·일본·중화권에 치중되어 있는 우리나라 수출시장의 다변화 및 아프리카 시장 선점을 위한 중요한 요충지"라고 지적하고 " 향후 참가업체와 상담 바이어와의 협의가 빠른 시일내에 계약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현지 KOTRA 및 유관기관과 협조해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