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고양시 공직자 SNS 10대 사용수칙’을 제정했다고 11일 밝혔다.
‘SNS 사용수칙’은 SNS를 통한 시민 소통의 긍정적 효과와 필요성은 인정하고 활용하되 업무 외 SNS 근무지시 등으로 만연한 직원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워라밸(Wo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나만의 케렌시아(Querencia,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나만의 휴식처를 찾는 현상)’를 추구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 ‘소셜특별시 고양’에 걸맞은 활기찬 공직환경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제정했다.
이번 사용수칙은 ▲신속성, 확산성, 양방향성 등 SNS 순기능 극대화 활용 ▲공직자로서 의무 수행을 위한 SNS 사용 주의사항 제고 ▲개인의 휴식권 보장을 위한 행동요령 ▲단톡방 다이어트 등 SNS 업무 피로감 경감 방법 등을 담고 있다.
이 중 근무시간 외 SNS를 통한 업무지시는 최대한 자제하되 국가안보 위협, 재난재해, 집단민원, 감염병 등 시민 안전에 직결되는 긴급한 상황에는 적극적으로 SNS를 활용해 신속한 대응으로 공직자 본연의 의무 수행에 책임을 다하도록 규정했다.
최성 시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시민, 직원 간 커뮤니케이션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협력, 협치를 위한 SNS 직원 활용은 적극 독려하되 개인 부담을 줄여 즐겁고 효율적인 스마트 소통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