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 포스트시즌 포기 못해, 여자부 기업은행은 PS 확정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한국전력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7~2018 도드람 V리그 홈경기에서 안산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23)으로 제압했다.

승점 43점(14승 16패)째를 올린 5위 한국전력은 4위 의정부 KB손해보험(승점 43점, 15승 14패)과 승점 차를 없앴고 3위 인천 대한항공(승점 49, 18승 11패)과 격차도 6점으로 좁혔다.

V리그 남자부는 4위가 3위와 승점 차 3점 이하면 준플레이오프를 연다.

승점 추가가 간절한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외국인 주포 펠리페 안톤 반데로가 초반 부진해 19-23으로 밀렸던 한국전력은 내리 5점을 따내며 첫 세트를 챙겼다.

OK저축은행 센터 김요한의 속공을 안우재가 블로킹했고, 상대 주포 송명근과 마르코 페레이라(등록명 마르코)가 연거푸 공격 범실을 해 23-23 동점이 됐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송명근의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해 세트 스코어를 만들더니, 송명근의 공격 범실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서는 펠리페가 살아났다.

펠리페는 14-17에서 오픈 공격과 퀵 오픈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줄였다.

16-18에서 퀵 오픈을 성공하며 서비스 라인으로 이동한 펠리페는 강력한 서브로 두 번 연속 서브 득점을 하며 19-18, 역전을 이끌었다.

서재덕이 차지환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20-18로 한 발 더 앞서간 한국전력은 펠리페의 후위 공격으로 21-18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3세트도 접전이었고, 승점이 더 간절한 한국전력이 따냈다.

23-23에서 펠리페가 오픈 공격을 성공하더니 또 한 번 날아올라 오픈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펠리페와 전광인은 나란히 18득점했다. 신인 김인혁도 8득점으로 조커 역할을 했다.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대전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16 25-15)으로 눌렀다.

승점 48점(17승 8패)을 쌓은 2위 기업은행은 1위 김천 한국도로공사(승점 53점·18승 7패)에 이어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기업은행이 남은 5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4위 인삼공사(승점 31점, 10승 15패)가 5경기에서 승점(15)을 모두 따내도 두 팀의 서열은 바뀌지 않는다.

인삼공사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3위 수원 현대건설(승점 43점·14승 10패)이 연패 늪에 빠지는 기적이 일어나야 봄 배구 무대에 나설 수 있다.

기업은행 주포 매디슨 리쉘(등록명 메디)는 고비 때마다 강력한 오픈, 후위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며 팀 합해 최다인 24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