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은 국내 유명 음악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스페셜 아티스트 콘서트’를 올해 상반기 동안 네 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다음달 29일 열리는 올해 첫 무대는 천안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인 구모영와 미국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악장이자 미국 매네스 음대 교수로 재직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미셸김이 꾸민다.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은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물한다.
4월 19일에는 전 창원시립교향악단 지휘자이자 현 수원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박태영과 노부스콰르텟 맴버이자 모차르트 국제음악 콩쿠르 1위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이 수원SK아트리움을 찾아 따듯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음악들을 들려준다.
2017 이탈리아 부조니 콩쿠르 준우승과 청중상을 거머쥔 피아니스트 원재연도 5월 수원을 찾는다.
5월 17일 열리는 ‘스페셜 아티스트 콘서트’ 세 번째 시리즈에서는 윤승업 충남도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원재연과 호흡을 맞춰 모차르트 디토의 자비 서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6월 20일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지휘자 여자경과 베를린방송교향악단 수석 바수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유성권이 출연해 모차르트, 베토벤, 차이콥스키 그리고 쇼스타코비치까지 다양한 작곡가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수원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36년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단단하고 안정된 연주력에 최정상급 지휘자와 협연자가 함께 하는 스페셜 아티스트 콘서트는 클래식을 좋아하고 다양한 레퍼토리에 목마른 관객들에게 좋은 연주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스페셜 아티스트 콘서트’ 티켓은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이며, 각각의 연주회가 열리기 한 달 전부터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