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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서울외곽순환道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환영”

市, 중앙정부 등에 지속 건의
9개 자치단체장들 공동결의
범시민적 서명운동 등 성과

 

고양시는 국토교통부가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요금을 30∼35% 인하해 다음 달 말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발표한 데 대해 “범시민적 활동이 이뤄낸 성과”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2월 전 구간 개통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은 재정사업구간인 남부구간과 달리 민간자본으로 건설돼 개통 당시부터 최고 6배가 비싼 통행료로 지자체, 시민단체는 물론 시민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시는 시민들과의 간담회 및 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 고양IC 지선영업소의 폐쇄와 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요금인하를 국회, 중앙정부 및 관계기관에 꾸준히 건의해 왔다.

지난 2012년엔 통행료 차별을 받고 있던 경기북부 9개 지역 자치단체장들의 요금인하 공동결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지난 2015년에는 이를 발전시켜 15개 단체장이 참여한 서울외곽공동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서명운동을 실시, 3개월 만에 212만 명의 서명을 이끌어 내는 등 고양시민사회연대와 같은 시민단체들과 함께 고양IC 차량시위를 전개하는 등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통행료 인하에 대한 범시민적 공감대 형성에 크게 일조한 바 있다.

또 지난 2015년 5월 출범한 국회 대책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국회 국정감사 출석, 통행료 인하 현안보고 참석의 형식으로 공동대응 하고 고양시 피해영향 용역실시, 국민연금법, 민간투자법 개정을 건의하는 등 강력한 압박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 인하가 실현되도록 노력해 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통행료 인하 조치가 시행된 배경에는 범시민적 서명운동 등이 뒷받침 됐다”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한편 현재 북부구간 통행요금은 4천800원으로 1천500∼1천700원이 내릴 경우 3천100원∼3천300원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며 ㎞당 요금은 현재 132.2원에서 85.2원∼90.7원까지 떨어지게 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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