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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절반 이상 “환경오염 현재보다 더 심해질 것”

경기硏, 환경인식 설문조사

경기도민 2명 중 1명이 환경오염이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연구원의 ‘내일의 환경을 위한 10대 제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환경인식 모바일 설문조사(신뢰도 95%·오차범위 ±3.10%) 결과, 절반 이상인 53.8%가 ‘현재 수준보다 환경오염 정도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1996년 조사 당시 52.9%에 비해 0.9%p 늘어난 수치다.

‘환경오염이 매우 심각하다’는 답변을 분야별로 보면 대기환경(20.4%), 소음·진동(8.9%), 유해화학물질(8.2%) 등의 순으로 많았다. ‘매우 심각하다’는 답변은 대기환경은 10년 전인 2007년 조사 때의 2.5배로, 소음·진동은 1.5배로 각각 증가했다.

지하수에 대한 중요도 조사에서는 ‘지표수(하천·호소 등 지표면에 있는 물)만큼 중요하다’의 응답이 73.7%, ‘지표수보다 중요하다’는 24.5%로 나타났다.

또 현재 지하수 관리는 민간에서 하고 있지만, 도민의 90%는 ‘공공의 지하수 관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환경개선비용 확보방법으로 도민의 55.9%가 ‘오염원인자 부담금’을 꼽았으며, 정부·지자체 예산증액(19.6%), 기존 재원의 효율적 활용(13.4%), 민간자원 유치(4.2%), 환경보전 세금징수(3.7%)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양주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그동안 산업화 과정에서 공해 시대를 지나 지금은 환경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다고 생각했으나, 도민은 미래 환경을 아직도 우려하고 있다”며 “계속되는 밀도 높은 개발과 계속되는 인구유입이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경기연구원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 ▲토양·지하수 관리 ▲환경행정조직 재편 등을 ‘미래환경을 위한 10대 제안’으로 선정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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