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시 간부공무원 및 산하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종이없는 ‘스마트폰 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간부회의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 ‘스마트폰시티’로의 도약을 위해 공무원부터 솔선해 스마트폰 행정을 구현하자는 취지로 실시됐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공무원들은 별도의 회의자료없이 개인 스마트폰만을 가지고 참석했다.
‘직원 칭찬 릴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회의는 방식 또한 특별했으며 30여 명의 간부공무원들이 각 부서 직원들을 칭찬하는 글을 고양시 직원밴드에 게시하면 전 직원이 응원과 격려의 댓글을 남기고 이를 회의장 화면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우리 직원들 정말 자랑스럽 고양’, ‘역시 스마트폰 시티 고양시답네요. 폰 하나면 고양시 행정 끝!’ 등의 재미있는 댓글이 주를 이뤘다.
최성 시장은 “간부공무원부터 주무관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격의없이 소통할 수 있었으며 칭찬과 격려가 있는 활기찬 직장 문화를 조성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민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 해 100만 조회수를 돌파한 고양시 통합앱(app)을 비롯해 고양시 안전지키미 앱, 고양시 사이버 재난종합상황실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