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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어르신들 뇌 속에 ‘행복 가득’ 채운다

일산동구보건소 ‘치매 유병률 낮추기’ 인지건강 운영
무료 검진 실시 정상군·고위험군 프로그램 3개월 진행
27일 민요동아리 참여자 모집 사전 ‘우울증 테스트’

고양시는 일산동구보건소와 함께 일산동구 거주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행복한 두뇌 만들기’ 인지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관내 치매환자 약 1만400명(치매 유병률 약 10%)이 치매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치매 유병률을 낮추기 위해 시행된다.

인지건강프로그램은 시와 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주관하며 무료치매조기검진을 우선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정상군은 ‘뇌짱 뇌튼튼’을,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치매고위험군은 ‘고고 씽(Go Go Think)’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3개월간 12회기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신체운동뿐 아니라 회상요법, 음악요법, 작업요법, 영양교육 등 다양한 인지기능을 자극하는 복합적인 프로그램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뇌를 자극하고, 기억력 향상 및 유지, 치매예방실천지수 향상을 목표로 두고 구조화된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제공된다.

지난 해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경우 치매예방실천에 대한 의욕 증가 및 치매인식개선의 긍정적인 변화를 도모했으며 치매고위험의 경우 인지기능이 향상돼 함께 거주하는 가족들의 프로그램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이에 보건소는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앞으로도 시가 치매로부터 가장 먼저 자유로운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27일엔 관내 어르신 대상 민요동아리 ‘아라리요’의 참여자를 모집하기 위한 사전 우울증 테스트를 실시한다.

‘아라리요’는 지난 해 새로 만들어진 우울증 예방 사업으로 총 29회에 걸쳐 운영됐으며 치매인식개선 걷기대회 등 시 행사 무대공연에도 참가해 노인의 긍정적인 사회참여를 이끈 바 있다.

실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연구(2013)에 따르면 사회참여노인 17% 정도가 우울증상이 감소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보건소는 올해에도 장기간 진행되는 민요프로그램을 통해 우울감을 경험한 노인 또는 독거노인의 사회참여 통로를 개발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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