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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아름다운, 소박하지만 풍요로운… 따뜻한 화폭

AK갤러리 수원점, 강지혜 ‘오늘의 온기’전
‘愛敬 작품공모’ 2017년 수상자 개인전 마련
할머니와 함께 했던 어린시절의 기억 소환

 

강지혜 개인전 ‘오늘의 온기’가 다음달 11일까지 AK갤러리 수원점에서 열린다.

동시대에 사랑과 존경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진정성 있게 표현하는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애(愛)경(敬) 작품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AK갤러리 수원점은 2017년 수상자인 강지혜 작가의 개인전을 준비했다.

강 작가는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정물들에 따뜻한 시선을 더해 작품으로 완성한다.

작가는 쉽게 볼 수 있던 음식이나 사물을 화폭에 담음으로써 특별한 것과 평범한 것의 경계를 흐리며, 소박하고 사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전하고자 한 것이다.

 

 

 

“항상 찬장 위를 지키고 있는 호박에 대한 호기심에서 찬장 시리즈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할머니의 찬장을 시작으로 다른 이들의 일상이 솔직하고 소박하게 담겨있는 여러 모습의 찬장 또한 궁금해졌다. 작지만 아름다운, 소박하지만 풍요로운 삶의 여유를 그리고 싶다”고 밝힌 강지혜 작가는 할머니와 함께했던 그날의 온기를 화면에 담아낸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대바구니에 담긴 과실을 그린 ‘소담’을 통해 손녀를 향한 할머니의 사랑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소박한 찬장을 그린 ‘303호 찬장’을 통해서는 어린시절의 소중한 기억을 소환한다.

또한 그의 그림들은 장지에 엷게 채색하는 담채 기법을 통해 은은한 색감으로 표현된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그 따스함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향수를 자극한다.

전시 관계자는 “작가가 선보이는 기억의 감성적 기록들은 느긋한 마음으로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하는 따뜻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