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공노총 “미투 운동, 본질은 갑질… 가해자와 싸울것”

‘위드유 운동’ 동참 선언

경기도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맹(이하 경공노총)이 ‘미투(Me too) 운동’을 지지하는 ‘위드유(With you) 운동’에 동참을 선언했다.

경공노총은 6일 성명서를 통해 “미투 운동, 본질은 ‘갑질’”이라며 “모든 피해자와 연대해 모든 가해자와 싸워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누군가는 힘을 갖고 있고, 힘을 가진 자는 자신의 힘을 이용해 묵시적으로 혹은 명시적으로 피해자가 될 것을 요구한다. 도움을 요청하는 피해자를 따돌리고 조직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방조자도 있다”면서 “미투는 단순히 남성과 여성의 문제가 아니다. 힘과 힘에 기생하는 비겁자들, 그리고 힘에 짓눌린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경공노총은 “일터에 횡행하는 일상의 폭력도 반성해야 한다”며 “하루 중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노동현장에서부터 (미투가) 시작해야 한다. 새로운 걸음을 향하길 바란다. 그간 우리의 침묵과 동조를 반성한다”고 말했다.

또 “일상에서 벌어지는 또다른 성폭행과 성추행에 맞서 노동현장의 적폐들과 싸워나갈 것을 결의한다”며 “채용 비리와 낙하산 인사, 각종 성희롱과 성추행, 그리고 조직 내 구시대적이고 비합리적인 등 일상에 만연한 갑질 들과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공노총은 “두려움에 떨며 하루하루를 버텼을 상처 입은 모든 피해자들에게, 미디어를 통해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은 물론 이름 모를 모든 상처 입은 보통 사람들에게 지지와 연대의 뜻을 전한다”며 “오늘의 미투 운동이 내일 더 나은 사회로의 한걸음에 함께할 것을 선언한다. 이것이 우리가 이 성명을 발표하는 이유”라고 밝혔다./이연우기자 27y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