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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4월말 개최 “北 비핵화 의지 밝혔다”

대북수석특사 정의용 브리핑
정상 간 핫라인 설치 합의
북 핵보유 이유 없다 분명히 밝혀
비핵화 협의 위해 북미대화 용의

 

남북은 다음 달 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2007년 10월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10여년 만이다.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하고 귀환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이를 위해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남북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고 말했다.

또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대화가 지속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며 “이와 함께 북측은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했다”고 했다.

그는 “북측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방북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4시간 이상을 함께 보내며 문 대통령 친서와 뜻을 전달하고 남북간 제반 대화를 폭넓게 논의했다”면서 “이를 통해 남북정상이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대북특별사전대표단으로부터 보고받은 방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앞으로 남북 합의내용을 차질없이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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