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정현, 심우준, 강백호 등 젊은 타자들의 홈런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케이티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 쿠카몽가 구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NC에 10-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사전 협의에 따라 12회 말까지 진행했다.
케이티는 주권이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정현과 강백호가 NC 선발 로건 베렛을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정현은 케이티의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 솔로포를 포함해 4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격한 신인 강백호도 첫 타석에서 솔로포를 터트렸다.
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심우준은 NC 이민호에게서 홈런을 빼앗는 등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케이티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고영표는 4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등판한 심재민, 이상화, 엄상백도 무실점으로 뒷문을 잘 지켰다.
심우준은 “앞선 평가전에서 상대 투수의 실투를 놓친 경우가 많아서 오늘은 거기에 집중한 것이 좋은 타격으로 이어졌다”며 “현재 타격과 수비 컨디션이 좋은 상태인데, 잘 유지해서 올 시즌에는 팀에 확실하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