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는 15일 오전 7시 20분쯤 부인과 함께 수원 병무청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 한표를 행사했다.
손 지사는 투표를 끝낸 후 “당과 개인의 이해관계를 떠나 진정 국민을 위해 일할 사람이 누구이지 판단해 주권을 행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 지사는 이어 기자들과 조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번 17대 총선은 선거법 개정으로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하게 치러졌다”며 “앞으로 비방이나 흑색선전, 금품?향응제공 등 불법 선거운동이 사라지도록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수도권에서도 경기도가 영호남과 서울?인천보다 당의 입지변화가 상당히 늦은 것 같다”며 “총선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한나라당이 보다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손 지사는 마지막으로 “그동안 총선 때문에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았는데 도청 직원들은 물론 언론사도 고생이 많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