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17대 총선에서 경인지역에 출마한 현역의원 40명(경기 31명, 인천 9명) 가운데 42.5%인 17명이 낙선해 현역의원이 대폭 ‘물갈이’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현황에 따르면 경기 49개 선거구에 31명, 인천 12개 선거구에 10명 등 총 40명의 현역의원이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이 가운데 경기 14명(46.6%) 인천 3명(30.0%) 등이 낙선했다.
또 전직의원과 정치신인 등 새롭게 원내 진입한 당선자는 경기 28명, 인천 3명 등 총 31명으로 현역의원과 신진 당선자의 비율이 57.5%대 77.5%로 17대 국회의 절반이 넘는 의석이 새로운 인물로 채워졌다.
또 연령별로 보면 경기 30대 7명, 40대 24명, 50대 14명, 60대 4명이며 인천 40대 6명, 50대 5명, 60대 1명 등 40대 이하 당선자가 총 37명(42.5%)으로 세대교체 바람이 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보면 ▲30대 23명 ▲40대 106명 ▲50대 121명 ▲60대 이상 49명이었다.
총 299명의 당선자 가운데 30대-50대가 전체의 83.6%에 해당하는 250명을 차지했으며, 이중 50대가 전체의 40.5%로 가장 많아 전후 세대가 의회권력의 중심축으로 확실히 자리잡게 됐다.
특히 지난 16대 총선에서는 지역구 당선자 가운데 60대가 30%에 가까운 67명에 달했으나, 이번에는 지역구 의석이 16석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60대는 절반수준인 38명에 그쳤다.
한편 16대 국회와 비교해 26석이 늘어난 17대 국회에서 현역의원 출신 89명이 차지하는 비율은 29.7%에 머물게 되며, 나머지 70%에 해당하는 210명이 새롭게 원내에 진출하는 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