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가족들을 위한 ‘장애인 가족휴식지원사업’을 오는 4월부터 추진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관내 거주 등록 장애인 중 장애부모, 비장애 자녀 및 형제자매 등 1천500여 명에게 국비와 시비 등 3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 20일부터 28일까지 사업 수행기관 및 프로그램을 공모해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사업 2개 기관, 장애인 가족돌봄 휴식지원사업 10개 기관을 선정했다.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사업은 24시간 지원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의 양육으로 소진되기 쉬운 부모와 비장애 형제자매들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해 줄 목적으로, 올해는 제주도와 강화도 등지에서 휴양과 치유를 위한 힐링캠프와 테마여행을 추진한다.
전년도와 다르게 생애주기별 맞춤형 부모교육을 제공, 양육기술 향상에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만의 특색 있는 공감복지 사업인 ‘장애인 가족돌봄 휴식지원사업’은 올해도 제주도, 부산, 남해, 경기도 화담숲 등지에서 자연친화적인 가족힐링여행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가족휴식지원사업은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사업 수행기관이 중복신청 여부를 조사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게 된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