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뿌리산업 평생 일자리 창출사업’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국비 2억2천만 원을 확보해 시비 8억8천만 원까지 총 11억 원을 인천의 뿌리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해 기준 지역 제조업 종사자 수는 23만여 명으로 전체 근로자 중 비율은 25.1%로, 전국 평균인 19.8%보다 높다.
이중 뿌리산업 기업체는 현재 3천200여 개로, 인천산업 단지내 28%를 차지하지만 저숙련 산업과 일자리인 경우가 많아 심각한 구인 구직난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구인 구직의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뿌리산업 평생 일자리 창출사업’을 기획해 지난 1월 고용노동부의 공모사업에 제출해 선정됐다.
뿌리산업 평생 일자리 창출사업은 혁신프로젝트 사업과 맞춤형 특화지원사업 등 투-트랙으로 추진된다.
혁신프로젝트 사업은 뿌리산업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일반근로자와 숙련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근로자들의 이력과 경력 등이 포함된 실효성 있는 DB를 관리하고 상담창구를 마련해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일자리프로세스 지원 등의 역할을 하는 ‘인천 뿌리산업 일자리희망센터’를 제물포스마트타운(JST) 내에 설치 운영하는 사업이다.
또 맞춤형 특화지원사업은 뿌리산업 일자리희망센터를 통해 취업한 신규취업자 중 3개월 이상 재직 근무자로서 2018년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소득인 경우 ▲1년간(생애 1회) 소득수준에 따라 월 15~3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경력형성 장려금 지원사업 ▲뿌리산업 기업체 작업장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는 근로여건 개선사업 ▲뿌리산업 성공사례 및 근무여건 개선 홍보, 학생 체험 프로그램 등의 인식개선사업 등으로 짜여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신규 취업자들에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연결해 줌으로써 제조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안정과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