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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위즈 홈 개막전서 ‘천적’ 두산에 2-6 패배

케이티 막내 강백호 시즌 3호 홈런

케이티 위즈가 홈 개막전에서 ‘천적’ 두산 베어스에 패하며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케이티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홈 개막전에서 2-6으로 패했다.

SK 와이번스와 인천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만들며 2연승을 달린 케이티는 이날 패배로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시즌 3승3패를 기록했다.

2015년 1군 무대에 진입한 이후 유독 두산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케이티는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두산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케이티는 2015년 두산과 상대 전적에서 4승12패를 기록한 데 이어 2016년 3승13패, 2017년 5승11패 등 두산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 경기에서도 케이티는 2회까지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온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가 3회 홈런 한방에 무너졌다.

케이티는 3회초 1, 2루에서 두산 양의지에서 좌월 3점 포를 얻어맞고 0-3으로 끌려갔다.

4회 2사 1, 2루 기회를 날린 케이티는 6회말 ‘막내 마법사’ 강백호가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케이티는 7회말에도 1사 후 윤석민의 내야 안타와 박경수의 볼넷에 이은 상대 투수 실책으로 만든 2, 3루 기회에서 장성우의 3루 땅볼 때 윤석민이 홈을 밟아 2-3으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케이티는 8회초 정진호, 오재원의 연속 안타와 김재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은 뒤 허경민의 희생플라이와 최주환의 2타점 우중월 3루타를 3점을 더 내주며 2-6으로 무릎을 꿇었다.

케이티는 9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이 2루타를 치고 나가 추격의 발판을 만드는 듯 했지만 후속 타자가 타점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케이티의 무서운 신인 강백호는 이날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고 선발 피어밴드는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았지만 6피안타 1홈런 4볼넷을 3실점하며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한편 SK는 한화 이글스와 대전 원정에서 제이미 로맥과 김동엽의 홈런포를 앞세워 8-4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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