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신설법인 수가 계속 증가하면서 지난달 신설법인 수가 지난해 월 평균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중 신설법인 수는 4천677개로 작년 같은달보다 6.0% 줄었지만 전달보다는 6.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설법인 수는 지난 1월 4천69개, 2월 4천386개 등 올들어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3월에는 작년 월 평균치(4천395개)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해 창업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신설법인 수를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1천66개, 2천819개로 전달보다 4.2%, 10.7% 증가했지만 작년 같은달보다는 9.1%, 0.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건설 및 설비업은 729개로 전달(-4.0%)과 작년같은달(-19.7%)에 비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건설업은 작년같은달보다 23.1% 감소해 감소폭이 컸다.
세부 업종별로는 음식료품(-24.0%), 목재.가구 및 종이제품(-38.0%), 숙박 및 음식점업(-16.1%) 등은 크게 감소한 반면 교육서비스업(50.0%),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32.7%), 오락, 문화 및 운동관련 서비스업(18.9%) 등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인천, 수원, 강원 등은 작년 같은달과 전달 보다 모두 감소했지만 울산 및 충남지역은 작년 같은달과 전달보다 모두 증가했다.
한편 신설법인은 증가한 반면 부도법인은 감소해 3월중 부도법인 대비 신설법인의 배율은 전달(17.7)보다 상승한 20.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