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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실점 주권… “심리적 안정 찾아야”

2경기 연속 부진의 늪에 빠져
케이티 1군 엔트리서 말소
“스프링캠프 준비 잘했는데…”

지난 달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 전에서 대량 실점하고 무너진 케이티 위즈 선발투수 주권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케이티는 1일 주권 대신 신인 사이드암 투수 신병률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주권은 지난 달 31일 열린 두산과 시즌 2차전에서 4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8실점하며 조기 강판됐고 3회말 강백호의 3점 홈런과 8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 이해창의 연속 만루홈런 등 장단 22안타로 20점을 뽑으며 20-8로 대역전극을 펼친 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주권은 지난 달 25일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도 3이닝 동안 7실점하는 등 2경기 연속 부진에 빠졌다.

김진욱 케이티 감독은 이날 두산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주권에게 심리적 안정을 찾아주기 위해 말소를 결정했다”며 “스프링캠프에서 준비를 많이 하고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심리적으로 흔들린 것 같고 안정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에서는 실투와 실수가 나와 집중타를 맞았고 어제는 구위 자체가 떨어져 있었다”고 부진 원인을 분석한 뒤 “주권은 스스로 화가 나서 5회에도 던지고 싶다는 표현을 했지만, 4회에서 끊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겨울에 준비를 잘했는데 뜻대로 안 풀려서 그러는 것 같다. 가능하면 열흘 안에 1군에 돌아오도록 할 것”이라고 전한 뒤 “신병률은 주권이 오기 전까지는 선발보다 불펜 투수가 필요해 1군으로 불러 올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권을 대체할 선발투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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