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케이티 위즈 ‘역전의 명수’

두산에 20-8 대역전극 이어
1일 대결서도 4개 홈런포 작렬
9-4로 판세 뒤집고 위닝시리즈
SK도 한화 누르고 3연승 행진

 

‘신흥 홈런군단’ 케이티 위즈가 4개의 홈런포를 앞세워 ‘천적’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창단 후 첫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케이티는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역전 투런포 등 4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9-4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0-8로 뒤지다가 20-8로 대역전극을 펼친 케이티는 이날도 6회까지 3-4로 끌려갔지만 7회말 로하스와 유한준의 투런 홈런 등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또 주중 SK 와이번스 전에 이어 2연속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케이티 선발 고영표는 5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으로 패전을 면했다.

케이티는 2회초 두산 오재일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2회말 유한준과 박경수의 연속안타에 이은 이해창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케이티는 3회초 지미 파레디스의 3루타와 김재환의 2루 땅볼로 1점을 내준 데 이어 4회에도 1사 만루 위기에서 오재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줘 1-4로 뒤졌다.

반격에 나선 케이티는 5회말 박경수와 이해창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잇따라 터뜨리며 3-4로 추격했고 7회말 두산의 바뀐 투수 이영하를 공략해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선두타자 박기혁의 내야안타에 이어 심우준의 희생번트 때 상대 투수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케이티는 강백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든 뒤 로하스가 이영하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30m 짜리 대형 투런포를 쏘아올려 6-4로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케이티는 윤석민의 중전안타와 대주자 오태곤의 2루 도루에 이어 황재균의 우중월 3루타로 7-4로 달아난 뒤 유한준이 두산의 세번째 투수 함덕주의 2구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125m짜리 중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9-4로 달아났다.

케이티는 이후 김재윤과 엄상백을 마운드에 세워 뒷문을 확실하게 잠그며 승리를 지켰다.

5승3패가 된 케이티는 두산, 넥센 히어로즈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케이티 ‘슈퍼신인’ 강백호는 3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타격에선 부진했지만 4회초 2사 2, 3루에서 허경민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SK는 대전 원정에서 3연승을 거두며 6승2패로 NC 다이노스와 공동선두가 됐다.

SK는 지난 시즌 홈런왕 최정이 1회와 5회, 9회에 각각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홈런 3방을 기록한 데 힘입어 13-1로 완승을 거뒀다.

삼진 8개를 곁들여 6이닝을 1점으로 막은 SK 선발 투수 앙헬 산체스는 타선 지원 덕분에 손쉽게 2승째를 챙겼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