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가장 먼저 홍보물 제작을 완료, 2일 인천지역 12만 가구에 대한 발송을 시작했다.
그는 홍보물을 통해 이번 선거 슬로건으로 ‘원내 1당 사수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가장 확실한 선택’을 내세웠으며 ‘인천 정권교체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당내 현역의원의 연이은 지방선거 출마로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1당 유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지금까지 공표된 모든 여론조사에서 원외인사인 자신이 현 유정복 시장을 20% 내외의 압도적 격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제, 복지, 균형, 평화 등 4대 핵심 주제와 세부시행 공약을 이행절차 및 기간, 재원조달 방안을 포함한 공약을 제시했다.
경제 분야에선 중소기업 활성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해양물류도시 인천 건설, 중소기업 및 청년일자리 예산 확충, 4차 산업혁명 특성화산업 육성 대책 수립 등을 내세웠다.
복지 분야에선 삶의 질을 향상하고 언제나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설 것임을 강조한 뒤 고교 무상교육 실시 및 중고교 교복 무상지원, 시장 직속 ‘삶의 질 향상 자문위원회’ 운영, 미세먼지정보센터 설립, 성평등을 위한 인권보호관 제도의 신설 등을 약속했다.
균형 분야에선 신·구도심 균형발전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인천 시대를 위한 방법으로 인천도시재생청 신설, 수도권쓰레기 매립지 종료, 경인고속도로 주변 개발, 서북부 제2종합터미널 건립, 수도권 지하철 노선의 인천 연계 확대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평화 분야에선 인천에서 시작하는 서해평화시대 개척을 테마로, 서해평화대교 건설 및 향후 개성과 해주까지 연결, 교동지역 평화산업단지 건설, 부평미군기지 이전과 평화공원조성 등을 기재했다.
김 예비후보 측은 “인천시장 후보 중에서 가장 먼저 홍보물을 제작, 발송하게 됐는데 이는 인천 전문가로서 오랫동안 인천 발전방안을 구상해 온 경쟁력의 산물이다”고 설명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