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실학박물관과 다산연구소는 오는 7일 오전 10시 남양주시 다산 묘역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 서세 182주기 묘제 및 헌다례’를 지낸다.
올해는 다산 정약용이 유배에서 풀려나 남양주 마재마을로 귀향하고, ‘목민심서’를 완성한 200주년이 되는 해다.
다신 정약용의 서세 170주기인 2006년부터 매년 4월 7일 묘제를 지내고 있는 실학박물관과 다산연구소는 목민심서 완성 200주년을 맞아 묘제를 비롯해 강연과 공연으로 다산의 목민정신을 되새겨보는 자리를 갖는다.
오전 10시부터 다산 묘소에서 열리는 묘제 및 헌다례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초헌관으로 참석하며 아헌관은 다산 선생의 차종손인 정호영 EBS미디어 대표가 맡는다.
이어서 오전 11시부터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의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의 현재적 의미’ 강연이 이어진다.
창작 판소리 ‘다산 정약용’을 제작한 임진택 명창의 공연도 준비됐다. 임진택 명창은 강진 유배시절에 관의 부당한 착취를 목도하고 쓴 애절양과 다산의 가족 사랑을 엿볼 수 있는 하피첩 대목을 판소리로 들려준다.
한편 실학박물관에서는 다산해배 및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과 정약용해배 200주년을 기념해 ‘정약용, 열수에 돌아오다’ 특별기획전을 오는 16일부터 개최한다.(문의: 실학박물관 031-579-6023, 다산연구소 02-545-1693)/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