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京仁 남매 이호건-김채연, V리그 샛★로 떴다

2017∼2018 V리그 시상식
이호건, 세터로 주전 자리매김
센터 김채연, 이번시즌 109득점
MVP엔 신영석·이바나 선정
한전·현대건설 페어플레이상
박기원·김종민, 감독상 수상

 

 

수원 한국전력 이호건(22)과 인천 흥국생명 김채연(19)이 프로배구 정규리그 남녀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호건은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입단과 동시에 한국전력의 주전 세터로 자리잡은 이호건은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119세트, 32득점을 올리며 팀이 17승19패, 승점 54점으로 정규리그 5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또 수원전산여고를 졸업하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흥국생명에 입단한 김채연은 28경기에서 109득점, 공격성공률 33.99%를 기록하며 센터로서 몫을 톡톡히 해 신인상을 받게 됐다.

이호건은 기자단 투표 29표 중 17표를 받았고 김채연은 25표를 받았다.

남녀부 최우수선수(MVP)에는 천안 현대캐피탈 신영석(32)과 김천 한국도로공사 이바나 네소비치(30)가 뽑혔다.

신영석은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센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남자부 MVP에 올랐다.

기자단 투표에서 23표를 받아 팀 동료이자 ‘절친’인 문성민(5표)을 제친 신영석은 2017~2018시즌 세트당 0.855개의 블로킹으로 이부문 1위에 올랐고 공격 성공률 61.51%를 앞세워 남자부 센터 중 가장 많은 289점을 올려 공수에서 현대캐피탈의 벽을 높게 쌓고 팀에 정규리그 우승을 선사했다.

문성민은 3년 연속 MVP에 도전했지만, 신영석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바나도 29표 중 23표를 휩쓸어 한솥밥을 먹는 박정아(25·3표)를 압도했다.

 

이바나는 공격 종합 3위(성공률 41.88%), 득점 4위(752점), 후위공격 2위(성공률 40.54%) 등 공격 전 부문에서 톱을 다투며 도로공사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포지션별 최고 선수인 베스트 7에선 프로배구 대표 얼짱 쌍둥이 자매인 이다영(22·수원 현대건설)과 이재영(22·흥국생명)이 나란히 뽑혀 만세를 불렀다.

이다영은 여자부 베스트 7에서 최고 세터로 선정됐고 이재영은 메디(화성 IBK기업은행)와 함께 최고 레프트 2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라이트에 이바나, 센터에 배유나(도로공사)와 양효진(현대건설), 리베로에 오지영(대전 KGC인삼공사)도 베스트 7에 포함됐다.

남자부 베스트 7에는 레프트 전광인(한국전력)과 타이스(대전 삼성화재), 라이트 파다르(서울 우리카드), 센터 신영석과 김규민(삼성화재), 세터 유광우(우리카드), 리베로 부용찬(삼성화재)이 선정됐다.

한편 수원을 연고로 한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은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며 상금 300만원씩을 받았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박기원 인천 대한항공 감독,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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