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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 장점 앞세워 박근혜 그림자 지우겠다”

박남춘 더불어 민주당 의원 인천시장 후보 黨 면접심사

“지난 선거 친박실세로 당선”

유정복 현 시장에게 직격탄



해양수산부에서 22년 근무

전문성 바탕 표 확장성 주장



신도시·원도심 균형발전 역설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남동갑)이 지난 2일 유정복 인천시장의 정치적 토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박 의원은 이날 광역단체장 예비후보자 면접심사 직후 “인천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라는 장점을 앞세워 박근혜의 마지막 그림자인 유 시장을 이기고 인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심사에서 유 시장을 이길 자신이 있는지를 묻는 면접관의 질문에 “유 시장은 지난 선거에서 ‘친박 실세’와 함께 ‘인천 토박이론’을 내세워 당선됐다”며 “이번 선거에선 피난민의 자식이자 인천 토박이인 저를 가장 껄끄러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양수산부에서 22년 넘게 일한 것도 제 장점”이라며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바닷가 지역에서 약세를 보여왔지만 해양 관련 업무를 해 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득표의 확장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의 최대 현안으로는 지역 불균형 발전 문제를 꼽았다.

박 의원은 “신도시와 원도심의 격차가 커지면서 균형발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원도심 재생은 물론 신도시가 원래 목적대로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하는 문제도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문제를 바로잡지 않으면 인천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요원하다”며 “행정체계 개편이나 예산 확보 등을 통해 함께 잘 사는 인천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GM 문제 해결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당의 결선투표 도입 결정에 대해 “단결된 ‘원 팀’을 위한 당의 결선투표 시행 방침에 당연히 따르겠다”고 덧붙였다./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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