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부터 2003년까지 말러 시리즈를 기획해 국내 최초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를 선보였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박영민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새롭게 해석한 말러 교향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구스타프 말러는 투병생활로 고생한 끝에 건강을 뒤찾은 뒤 1901년 2월 교향곡 5번을 완성했다.
인생의 전환점인 시기에 완성한 이 곡은 이전의 교향곡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세련된 작곡기법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삶의 기쁨과 고통 속에서 절규하는 인간 내면의 소리를 담고 있다.
오는 18일 연주회에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말러가 전하고자 한 호소력 있는 표현력들을 완성도 높은 연주로 들려줄 것이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관계자는 “탁월한 해석과 섬세한 표현이 돋보이는 박영민 상임지휘자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전하는 말러 ‘교향곡 제5번’을 통해 특별한 감동의 시간을 만끽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박영민의 말러 시리즈 공연은 다음달 1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이어지며, 교향곡 2번 부활을 연주한다.
예매는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bucheonphil.or.kr)나 인터파크 티켓(1544-1555)을 통해 가능하다. 전석 1만원.(문의: 032-625-8330~1)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