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및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만 12세인 여성 청소년들의 신체적, 정서적 변화에 대한 적응을 돕기 위한 것으로, 의사와의 1대 1 건강 상담 및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 지원 대상자는 2005년 1월 1일부터 2006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여성 청소년이다.
자궁경부암은 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암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3천 명 이상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연간 900여 명이 사망할 정도로 질병 부담이 높은 질환이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성인보다 어린 청소년기에 예방접종할 경우 면역력이 더 높게 나타나고 성 접촉발생 전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자궁경부암 예방에 최적의 효과를 나타낸다.
예방 접종은 보호자와 함께 보건소 또는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건강 상담과 함께 1차 접종을 받고 6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을 받으면 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2005년생의 경우 올해 안에 1차 접종을 받아야 내년에 2차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접종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