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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로 뭉친 화성시청, 3년만에 정상 탈환

2018 한국실업배구연맹전
국군체육부대와 결승 3-1 이겨
“부상 4명 복귀로 전력 증대”
수원시청, 여자부 준우승 차지

화성시청이 2018 한국실업배구연맹전에서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임태복 감독이 이끄는 화성시청은 11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결승전에서 국군체육부대를 세트스코어 3-1(25-23 25-19 23-25 25-22)로 꺾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화성시청은 지난 2015년 실업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지난 2016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 김갑제 감독의 후임으로 화성시청을 이끌어온 임태복 감독은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화성시청은 2년 연속 실업연맹전 우승을 차지한 국군체육부대를 상대로 1세트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화성시청은 세터 임진석의 안정적인 볼 배급에 이은 김준영, 김현웅, 이정준 등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첫 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2세트에도 김준영의 스파이크와 이정준의 가로막기 등으로 착실히 점수를 보탠 화성시청은 25-19로 세트를 가져가며 손쉽게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다.

그러나 화성시청은 3세트들어 전병선, 이수황 등의 공격이 살아난 국군체육부대에 23-25로 세트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4세트에도 국군체육부대에 3~4점 차로 끌려가던 화성시청은 김준영, 이정준 등의 강타로 추격에 나서 23-23 동점을 만든 뒤 연속 서브에이스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화성시청을 우승으로 이끈 김준영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이정준은 블로킹상을, 임진석은 세터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임태복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임태복 감독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지난 해 주전선수 4명이 부상으로 수술을 하고 재활에 들어갔는데 이 선수들이 재활을 잘 마치고 다른 선수들과 좋은 팀워크를 보여줘 우승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화성시청 관계자들께 감사드리고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조금씩 보완한다면 올해 남은 대회에서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수원시청이 포항시체육회에 1-3(25-20 16-25 22-25 21-25)으로 역전패 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수원시청 곽유화와 김주하는 공격상과 수비상을 수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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