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수원, 염기훈 극장골로 강원에 역전승

후반 추가시간 염기훈 프리킥 결승골로 3-2 승리…원정 3경기 전승 이어가

수원 삼성이 후반 추가시간 터진 염기훈의 극적인 역전골에 힘입어 강원FC를 꺾고 원정 불패를 이어갔다.

수원은 11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6라운드 강원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염기훈의 프리킥 역전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3승2무1패, 승점 11점으로 전북 현대(5승1패·승점 15점)와 경남FC(4승1무1패·승점 13점)에 이어 리그 3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시드니FC(호주)에 1-4로 대패한 데 이어 8일 홈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도 졸전 끝에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해 승리가 절실했던 수원으로서는 이날 승리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

승리가 절실했던 수원은 최근 2연패로 역시 승점 3점을 노린 강원과 전반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전반 7분 김건희의 왼발슛이 상대 골키퍼 함석민의 선방에 막힌 수원은 전반 15분 골키퍼 노동건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실점 위기를 맞았다.

수원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키퍼 노동건이 쳐낸다는 것이 뒤로 흘렀고 이 볼을 발렌티노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

수원은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전반 25분 또다시 수비수의 실책이 나오면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중앙선 부근에서 조지훈이 백패스를 한다는 것이 상대 제리치에게 가로채기 당했고 페널티박스 안쪽까지 파고들어간 제리치가 강지훈에게 밀어준 볼을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0-1로 뒤진 수원은 전반 추가시간 강원 진영 오른쪽에서 크리스토밤이 올린 크로스를 김건희가 헤딩 골로 연결시키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수원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추가골을 내주며 다시 끌려갔다.

오범석이 수원진영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슛한 것이 구자룡의 발을 맞고 굴절되자 제리치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팀의 두번째 골을 뽑아냈다.

1-2로 뒤진 수원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 동점골을 기록했다.

김건희가 강원진영 오른쪽을 파고들어 페널티박스 안에서 슛한 것이 강원 수비수 맥고완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또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수원은 조성진, 장호익, 염기훈을 잇따라 투입하며 공수의 변화를 줬고 후반 추가시간 강원진영 페널티 박스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을 염기훈이 왼발로 감아차 강원의 골망을 흔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은 이후 강원의 마지막 총 공세를 막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상주 상무와 홈 경기에서 경기종료 직전 상주 임채민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