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와 7라운드 맞대결
3승2무1패 리그 3위 질주
강원전서 역전으로 사기충천
수원팬 안방 첫승 선사 기대감
인천Utd, 내일 제주 방문 대결
수원FC, 부산아이파크와 경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상주 상무를 상대로 시즌 홈 첫 승에 도전한다.
수원은 오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7라운드에서 상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1일 K리그1 6라운드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캡틴’ 염기훈의 그림같은 프리킥 결승골로 3-2, 신승을 거둔 수원은 3승2무1패, 승점 11점으로 전북 현대(5승1패·승점 15점)와 경남FC(4승1무1패·승점 13점)에 이어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수원이 상주 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긴다면 선두권에 더욱 다가갈 수 있다.
하지만 수원은 올 시즌 홈에서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정규리그 3경기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정규리그에서는 2무1패,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무2패를 기록중이다.
반면 정규리그 원정 3경기와 AFC 챔피언스리그 원정 2경기에서는 전승을 기록하며 원정에 강한 면을 보이고 있다.
수원이 올 시즌 정규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홈에서 좋은 결과를 도출해야 하지만 아직까지는 홈 팬들을 기쁘게 해주지 못하고 있다.
수원으로서는 국내 리그 우승과 아시아 정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라도 상주 전 승리가 꼭 필요하다.
오는 17일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최종전인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상주 전을 승리로 이끌어 상승 분위기를 일본까지 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수원이 가시마 전에서 승리해야만 자력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를 수 있다. 지거나 패할 경우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만 한다.
수원이 이같은 과오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상주 전 결과가 중요하다.
수원은 상주와의 역대 전적에서 8승4무1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상주와 3차례 맞대결에서 2승1무를 기록했다.
수원은 강원 전에서 골 맛을 본 김건희와 염기훈은 물론 바그닝요, 데얀, 크리스토밤, 임상협 등 가동할 수 있는 공격자원을 총 동원해 승점 3점을 챙기겠다는 각오다.
상주가 시즌 3골로 득점 랭킹 7위에 올라 있는 주민규를 앞세워 최근 1승1무로 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공격자원들에 제 몫을 다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올 시즌 첫 주중 경기에서 상주에 0-1로 패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14일 오후 4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한편 K리그2에서는 리그 1위 부천FC가 15일 성남FC와 원정경기를 갖고 수원FC는 같은 날 부산 아이파크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안산 그리너스FC와 FC안양은 14일 광주FC, 서울 이랜드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