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마지막으로 고양시에서도 공무원노동조합이 출범했다.
초대 고양공무원노조위원장인 구석현(녹지과) 위원장은 지난 13일 게시판에 노조설립의 변을 통해 공무원의 인격권추구,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부패방지와 청렴한 공무원 조직체계 구축 등의 기치로 발기인을 모집, 지난 3일 백석동에서 발기인 대회를 열고 4일 노동부에 설립등록 함으로써 노조를 출범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발기인 총회에는 공노총 소속 시군구연맹에서 동료 공직자들이 참석, 응원했으며 비록 마지막으로 공무원노조가 만들어졌으나 앞으로는 고양시가 경기도 최대의 공무원 조직으로 활동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고양시공무원노조는 상급단체로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에 가입, 16만 노조원들의 든든한 지원을 배경으로 이제 힘찬 출발을 시작해 노조 조합원에 대한 공개 모집을 하자마자 뜨거운 성원과 가입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위원장은 특히 “초기 모집의 절반 이상이 팀장급 공무원들의 (후원)회원가입이 두드러져 조직 확장이 기대된 가운데 지속적인 확장과 동시에 추가적으로 임원과 대의원들을 뽑고 결집시켜 2개월 내로 대대적인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사람의 불평은 푸념이 되지만 이제 합법적인 노조의 출발로 공론을 모아 개선방안을 수렴하고 긍정적인 변화의 물꼬를 틔워 노조로 인한 대민행정서비스의 진정한 개선, 공무원 생활의 보람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