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지난 14일 평택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초청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월드컵재단과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사회공헌 업무협약 체결한 ‘수.평.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북한이탈주민에게 K리그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7월 수원지역 다문화가정 평택항 방문행사 이후 두 번째로 추진된 ‘수.평.善 프로젝트’에는 경기남부하나센터(평택·안성·오산·화성) 소속의 남북한 축구동호회 ‘하나축구단’ 회원을 비롯한 북한이탈주민 22명이 함께했다.
북한이탈주민들은 행궁 투어·수원화성박물관 관람 등 수원화성 견학을 마친 뒤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수원 삼성과 상주 상무의 K리그1 경기를 관람했다.
한편, 수.평.선은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수’, 평택항만공사의 ‘평’, ‘선(善)’한 행동을 뜻하는 동시에 사회공헌 활동의 새 기준(수평선)을 제시하겠다는 재단과 공사의 포부가 담겨있는 프로젝트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