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올 시즌 처음으로 LG 트윈스에 스윕(3전 전패)을 당했다.
KT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11로 패했다.
이로써 KT는 지난 13일부터 진행된 LG와 시즌 첫 3연전에서 1-3, 0-8, 8-11로 패해 올 시즌 처음으로 스윕을 당하며 3연패를 기록, 10승9패로 LG와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KT는 7회까지 3-10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8회초 윤석민, 유한준의 연속안타와 황재균의 우월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박경수의 2타점 2루타, 장성우의 우전안타, 심우준의 적시타, 오태곤의 몸에 맞는 볼, 강백호의 2루 땅볼 등으로 4점을 추가, 8-10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데 이어 윤석민도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동점 기회를 놓친 KT는 8회말 김재윤이 LG 김현수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KT 주장 박경수는 8회초 2타점 2루타로 KBO리그 개인 통산 1천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6⅔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내줬으나 삼진 5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데 힘입어 3-2로 승리, 스윕을 달성하며 12승6패로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NC는 충격의 9연패에 빠지며 창단 원년이었던 2013년 4월 16∼28일에 기록한 팀 최다 연패 타이의 불명예를 안았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