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북고가 제56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광명북고는 17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단체전(3단2복) 결승에서 전남기술과학고를 종합전적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뒤 8강 토너먼트에서 부산동고와 서울체고를 잇따라 꺾고 결승에 오른 광명북고는 제1단식에서 김문준이 상대 양희준을 세트스코어 2-0(21-2 21-8)으로 가볍게 꺾고 기선을 잡았지만 제2단식에서 육성찬이 박현승에게 0-2(20-22 13-21)로 패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광명북고는 제3복식에서 기동주-정우민 조가 전남기술과학고 김형중-박현승 조를 2-0(22-20 21-17)으로 제압한 데 이어 제4복식에서도 김문준-육성찬 조가 상대 노민우-김원식 조를 2-0(21-17 21-11)으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중부 단체전에서는 수원 원일중이 충남 당진중과 결승에서 만났지만 종합전적 2-3으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했다.
한편 여고부 시흥 장곡고와 여중부 수원 명인중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