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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떡잎’ 박지민, 고교생 K리거 1호

매탄고 GK 189㎝ 체격 자랑
수원 삼성과 준프로 계약 체결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골키퍼 박지민(수원 매탄고·사진)과 K리그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수원은 2018 수원 JS컵 19세 이하(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대표팀 중 유일한 고등학생인 박지민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수원의 15세 이하(U-15) 유스팀인 매탄중 출신으로 U-18 유스팀인 매탄고에서 골키퍼로 활약중인 박지민은 189㎝, 86㎏의 우수한 신체조건과 뛰어난 운동능력으로 지난 2월 경남 합천에서 열린 제54회 춘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초고교급 선수로 관심을 모아왔다.

수원은 박지민의 성장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판단 하에 그 동안 프로팀의 R리그 경기와 대학팀과의 연습경기 등에 박지민을 출전시키며 기량을 점검했고 지난 3월 K리그 2차 이사회에서 준프로 계약 제도가 도입되자 박지민과 준프로 계약을 추진했다.

박지민은 이번 계약으로 국내 최초의 고등학생 K리거로 기록되게 됐다.

수원 고색초, 수원 매탄중, 수원 매탄고를 거치며 ‘수원 레전드’를 목표로 삼은 박지민은 이 같은 꿈을 이루기 위해 골키퍼 임에도 수원의 대표적인 레전드 등번호인 29번을 달고 경기에 출전했다.

등번호 29번은 수원의 레전드 수비수로 지난 해 은퇴한 곽희주의 등번호다.

수원은 박지민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곽희주가 달았던 등번호 29번을 박지민에게 배정했다.

박지민은 “축구를 시작한 이후 늘 소망했던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돼 너무 기쁘다”며 “좋은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리고 K리그 최초의 준프로 계약이라는 점에서 더 큰 책임감과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현재 수원 JS컵 참가를 위해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에 차출된 박지민은 22일까지 수원JS컵에 참가한 뒤 23일부터 수원의 프로팀에 합류해 서정원 감독과 이운재 GK코치 등 수원 코칭스태프의 본격적인 지도를 받을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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