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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틀연속 롯데에 패배

KT 위즈가 꼴찌 탈출을 노린 롯데 자이언츠에 2연패를 당했다.

KT는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5-4, 1점 차로 패했다.

전날 마운드가 무너지며 8-14로 대패했던 KT는 이날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끝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2승15패가 된 KT는 8위 NC 다이노스(11승16패)에 1경기 차로 쫒기며 7위를 유지했다.

반면 롯데는 이날 승리로 10승15패로 삼성 라이온즈(10승17패)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피어밴드는 6이닝 동안 1홈런 포함 10피안타 1볼넷으로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다.

전날 대패를 당했던 KT는 이날 롯데 선발 듀브론트를 상대로 2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3회말 선두타자 오태곤이 좌측 외야 담장을 넘기는 125m 짜리 대형 솔로포를 쏘아올려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KT는 5회초 선두타자 전준우의 볼넷과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서 손아섭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이대호에게 적시타를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민병헌의 좌측 안타와 피어밴드의 폭투로 다시 1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고 김문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1-3으로 끌려갔다.

6회초 선두타자 신본기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1-4로 뒤진 KT는 6회말 롯데 두번째 투수 오현택을 상대로 박경수가 2루타를 뽑아낸 뒤 황재균과 장성우가 내야 땅볼로 돌아섰지만 강백호가 롯데 세번째 투수 이명우에게 좌측 적시타를 뽑아내 2-4로 따라붙었다.

KT는 롯데 네번째 투수 진명호에게 오태곤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뽑아내 2사 ,1 2루를 만든 뒤 심우준의 좌전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멜 로하스 주니어의 내야안타로 1점을 보태 4-4 동점을 만들었다.

피어밴드에 이어 엄상백을 마운드에 올린 KT는 7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좌완 심재민을 투입했지만 심재민이 이병규에게 안타를 맞은 뒤 신본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고 대타 채태인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5-4로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KT는 8회말 1사 후 오태곤의 안타와 심우준의 기습번트로 득점기회를 잡았고 롯데 마무리 손승락의 폭투로 1사 2, 3루의 역전 기회를 만들었지만 로하스와 유한준이 잇따라 삼진으로 돌아서며 승리의 기운을 날려버렸다.

KT는 9회말에도 2사 후 황재균이 좌전안타로 진출했지만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2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7-6, 1점 차 신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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