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자유한국당 김종천 포천시장이 26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포천시장 후보로 결정됐다.
한국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포천시장 후보로 김종천 현 시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류와 면접심사, 여론조사 등 검증 절차를 진행해 공천 신청자들의 경쟁력을 심도있게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김 시장의 경쟁력이 타 후보자에 비해 월등하다고 판단됐다는 게 도당 공관위의 설명이다.
공관위 측은 “지난 24일 김 시장을 상대로 진상 파악을 위한 질의응답 등 감사 수준의 심사와 공소장·변호인 의견서 등을 포함한 여러 자료들과 함께 종합적으로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검찰의 기소는 경쟁 후보의 왜곡된 진술을 맹신하는 과오가 있는 등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부합하지 않는 불합리한 결정이었고, 제1야당에 대한 ‘정치탄압’적 성격이 짙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재판과정에서 김 시장에 대한 무죄 선고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시장은 지난해 12월 초 소흘읍 송우리의 한 웨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포천지역 모 중·고교 동창회 송년의 밤 행사장에 참석해 기념품을 무상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아 지난달 18일 의정부지검에 기소됐다./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