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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 개최… 우승까지 기뻐”

종합운동장 건립 어려움 많아
군민 응원·道 지원으로 완공
홈그라운드 혜택도 우승 한몫

 

2부 우승 김 선 교 양평군수

“경기도체육대회가 시작된 지 64년 만에 처음 대회를 개최하고 2부에서 종합우승까지 차지해 기쁨니다. 12만 양평군민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종합우승을 동시에 이룰 수 있었습니다.”

지난 28일 양평군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 2부에서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달성한 김선교 양평군수(군체육회장·사진)의 우승소감이다.

김 군수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종합운동장을 건립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양평군이 제정자립도가 높지 않은 편인데 양평군민들의 응원과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회 전까지 경기장을 완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어 “양평은 개발 제한이 31개 시·군 중 가장 심한 지역이어서 친환경적인 운동장을 건립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대회 마지막 날까지 아무런 사건사고 없이 대회를 마무리 하게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양평군은 이번 대회에서 홈 그라운드의 이점과 대진종목 시드배정 등의 혜택으로 육상과 테니스, 복싱, 씨름, 유도, 태권도, 볼링 등 7개 종목에서 우승하는 등 15개 종목에서 입상하며 5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 포천시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 군수는 “양평이 10여년 전만 해도 2부 도시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씨름, 유도, 여자 육상 등 실업팀을 창단, 육성하고 K3리그 축구팀을 지원하는 한편 군내 체육시설을 적극 활용해 동호인을 중심으로 군민들의 스포츠 활동을 활성화하면서 최근에는 2부 도시 중상위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는 데 이번 대회에서 시드배정 등의 유리한 점 덕분에 운 좋게 우승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김 군수는 “후임 군수가 어느 분이 될 지 모르겠지만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후임 군수가 체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조언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끝으로 “중소도시에서 대회를 치르다보니 부족한 것도 있고 처음 도 종합대회를 치르면서 미숙한 부분도 있었지만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고 꼭 다시한번 양평을 찾아 물맑은 도시 양평의 좋은 추억을 안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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