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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호랑이 잡고 4위로 도약 주말 홈 3연전 위닝시리즈 완성

세번째 경기 니퍼트 선발 출격

7⅓이닝 삼진 6개… 시즌 2승

박경수·로하스·유한준 홈런포

심재민 뒷문 단속으로 5-3 이겨

전날 6위서 4위로 두계단 껑충

KT 위즈가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며 4위로 도약했다.

KT는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 주말 3연전 세번째 경기에서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와 박경수, 멜 로하스 주니어, 유한준의 홈런포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15승16패로 이날 패배를 기록한 한화 이글스(14승15패)와 KIA(13승15패)를 제치고 전날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니퍼트는 이날 7⅓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3실점했지만 삼진 6개를 잡아내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2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의 2루타 이후 로하스와 오태곤의 연속 삼진, 박기혁의 1루 땅볼로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한 KT는 3회말 심우준이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강백호가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섰지만 박경수가 KIA 선발 임기영의 5구를 타격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임기영을 공략하지 못하던 KT는 6회말 선두타자 유한준이 좌익수 앞 2루타로 득점기회를 만든 뒤 황재균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로하스가 우월 투런포를 터뜨려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6회까지 산발 3안타로 호투하던 니퍼트가 최형우에게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황윤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줘 4-1로 추격을 허용한 뒤 8회에도 1사 후 로저 버나디나와 이명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KT는 니퍼트 대신 이상화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이상화가 김주찬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최형우 마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밀어내기 득점을 허용했다.

4-2로 쫒긴 KT는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이상화가 나지완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또다시 밀어내기 득점을 허용, 4-3까지 추격당했다. 이상화는 3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14개의 볼을 던져 스트라이크를 1개 밖에 잡지 못했다.

KT는 1사 만루 위기에서 이상화 대신 심재민을 마운드에 세웠고 심재민이 대타 정성훈과 백용환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동점 위기를 모면한 KT는 8회말 1사 후 유한준이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5-3으로 달아났고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KT 심재민은 이날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이날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8로 패해 20승10패로 선두 두산 베어스(21승9패)와 승차가 1경기 차로 벌어졌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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