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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본 ACL ‘16강전’ 수원은 울산의 골문 못 뚫었다

11라운드 대결 득점없이 무승부
수원 6승3무2패 리그 2위 유지
인천도 포항과 득점없이 비겨

 

선두 추격의 속도를 높여야할 수원 삼성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상대인 울산 현대와 헛심 공방을 벌였다.

수원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1라운드 울산과 홈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공방을 펼쳤지만 끝내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6승3무2패, 승점 21점으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미리보는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전으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데얀, 염기훈, 전세진, 김건희, 임상협 등 동원 가능한 공격자원을 모두 투입했지만 끝내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4연승을 달리다 지난 주말 리그 선두 전북 현대와 맞대결에서 바그닝요와 장호익의 퇴장으로 9명이 싸우는 어려움 속에 0-2로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던 수원은 이날 필승을 다짐했지만 골을 뽑아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은 전반 5분 이기제의 크로스를 받은 데얀의 헤딩슛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이후 울산의 거센 공세에 밀리며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그 때마다 수문장 신화용이 철벽 방어를 선보이며 실점을 막아냈다.

신화용은 전반 10분 울산 한승규의 기습 중거리슛을 막아낸 데 이어 세트피스 상황에서 임종은의 헤딩슛을 걷어냈다.

이어 전반 41분 이명재의 슛과 김승준의 슛 시도를 막아내며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전반에 미드필드에서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던 수원은 후반들어서도 잦은 패스미스로 울산에 공격기회를 제공했다.

울산의 오르샤, 한승규에게 잇따라 슈팅을 허용했지만 신화용의 선방쇼가 이어지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수원은 후반 18분 임상협을 투입한 데 이어 김건희까지 그라운드를 밟게 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울산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또다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실패했다.

한편 K리그1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이날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3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9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전북은 지난 2014년 스스로 세웠던 K리그 역대 최다연승(9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최근 7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던 전북은 이날 실점으로 K리그 역대 최다 경기 무실점 기록(8경기)은 깨지 못했다.

전북은 또 10승 1패, 승점 30점으로 12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승점 30점 고지‘를 밟았다.

전북은 전반 2분 역습 상황에서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로페즈가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전반 44분 로페즈의 패스를 받은 임선영이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들어 반격에 나선 대구는 후반 15분 박한빈이 골을 뽑아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더이상 전북의 그물망 수비를 뚫지 못하고 4연패 수렁에 빠지며 1승3무7패, 승점 6점으로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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