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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러 월드컵 새변수 ‘적응 로드맵’ 완성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의 월드컵 새 변수 ‘적응 로드맵’이 완성됐다.

올해 러시아 월드컵에는 처음 시행되는 제도와 종전 대회와 달라지는 축구 환경이 눈길을 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 18’과 처음 만나고, 경기 중 코칭스태프간 교신을 위한 헤드셋 착용과 비디오판독(VAR)이라는 새 제도를 경험한다. 또 천연잔디 그라운드에 섬유 보강제를 투입한 하이브리드 잔디 구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호의 16강 진출 목표를 돕기 위해 순차적으로 새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일정을 짰다.

오는 21일 소집되는 태극전사들이 처음 만나는 건 월드컵 공인구이다.

당일 오전 서울시청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소집 행사에 참가한 선수들은 오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해 첫 담금질을 진행한다. 이날 훈련에서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 18을 처음 사용한다.

‘텔스타 18’은 FIFA의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가 1970년 멕시코 월드컵 때 사용했던 텔스타를 새로운 패널의 디자인과 최신 기술을 이용해 재창조한 공인구이다. 이 공은 반발력이 뛰어나 슈팅하는 순간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골키퍼가 볼의 방향과 거리를 예측하기가 어렵다.

축구협회는 FIFA로부터 공인구 30개를 공수받아 파주 NFC에 보관해왔다. 대표팀이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하면 2차분으로 30개를 더 받는다.

이어 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는 신 감독이 헤드셋을 착용하고 선수들을 지휘한다. FIFA는 그동안 전자장비 사용을 금지해왔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부터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는 코치진 중 한 명이 경기를 분석한 내용을 헤드셋을 쓴 감독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감독은 상대 팀의 전략에 적절히 대응하고 선수들의 교체 시점을 잡는 데 도움을 받는다. 헤드셋 장비와 영상, 데이터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오는 23일 FIFA 워크숍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성인 월드컵에 처음 도입되는 비디오 판독은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 때 처음 운영한다.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 비디오 판독을 도입했지만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도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팀은 마지막으로 다음 달 12일 베이스캠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크에 도착해 하이브리드 잔디 적응 과정을 거친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천연잔디의 활착력을 높이려고 곳곳에 인조잔디를 보강한 복합형 잔디다. 월드컵 개최 도시의 12개 경기장이 모두 하이브리드 잔디 구장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베이스캠프의 스파르타크 훈련장에 하이브리드 잔디가 깔렸다. 천연 잔디와 미세한 정도의 차이만 있어 우리 선수들이 새로운 그라운드 환경에 적응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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