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경기체고)이 제90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성진은 7일 경남 고성군 고성역도전용경기장에서 제32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5일째 남자고등부 69㎏급 인상에서 123㎏을 들어 서형준(충남체고·127㎏)에 이어 2위에 올랐지만 용상에서 156㎏을 기록해 이영민(충남체고·151㎏)과 서형준(150㎏)을 꺾고 1위에 오른 뒤 합계에서도 279㎏으로 서형준(277㎏)과 이영민(268㎏)을 꺾고 우승해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중부 +75㎏급에서는 박혜정(안산 선부중)이 인상 97㎏, 용상 128㎏, 합계 225㎏으로 3관왕에 올랐고 여일반 48㎏급에서는 고보금(평택시청)이 인상 74㎏, 용상 94㎏, 합계 168㎏으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일반 53㎏급 조유미(평택시청)도 인상 80㎏, 용상 100㎏, 합계 180㎏으로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남일반 56㎏급에서는 김용호(포천시청)가 인상 120㎏으로 이혜성(충북도청)과 같은 무게를 들었지만 시기차에 뒤져 2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 148㎏으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합계에서도 268㎏을 기록하며 이혜성(251㎏)과 박상현(경남도청·248㎏)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2관왕이 됐고 남중부 85㎏급 박민섭(선부중)도 인상에서 100㎏으로 2위에 그쳤지만 용상 120㎏, 합계 220㎏으로 각각 1위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여일반 69㎏급 김수현(인천시청)은 인상 103㎏, 용상 130㎏, 합계 233㎏으로 3관왕에 올랐고 남일반 63㎏급 노국기(고양시청)는 용상에서 155㎏으로 1위에 올랐지만 인상에서 126㎏으로 3위에 머물며 합계에서도 281㎏으로 준우승해 다관왕 등극에 실패했고, 여일반 58㎏급 서정미(수원시청)도 인상에서 93㎏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용상에서 112㎏으로 2위에 그쳐 합계에서도 205㎏으로 은메달을 추가하는 데 만족했다.
한편 남일반 77㎏급 유재식(평택시청)은 인상(156㎏)과 합계(344㎏)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고 여일반 75㎏급 이지은(수원시청)은 인상(98㎏)과 용상(117㎏)에서 각각 3위를 차지했지만 합계에서 213㎏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