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수도권에 위치한 우수 중소·벤처기업과 취업과 연계된 산학협력 활성화 사업인 ‘지역 중소기업 R&D 산업인턴 지원사업’에 2회 연속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인하대는 지난 2015~2017년 1단계 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서울과학기술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단계 사업을 수행한다.
2020년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는 정부 지원예산 17억4천600만 원이 투입되며, 목표 인원은 120명이다.
지난 1단계 사업은 인천대, 한국산업기술대, 가천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와 서울·인천권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이번에는 공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들은 인천과 서울에 위치한 우수 중소·벤처기업에서 6개월 간 R&D 인턴으로 현장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실무 능력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습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인턴으로 활동하는 학생들에게는 교육 실습비로 1인 당 매달 150만원 씩 900만 원을 지원한다.
인하대는 이번 사업이 높은 실업률과 중소.벤처 기업의 구인난이라는 모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성규 인하대 산학협력단장은 “기업은 이번 사업 참여로 우수 인력 채용 기회를 얻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다”며 “연구.개발 분야 실무능력을 갖춘 우수한 학생들이 지역 우수 기업에서 일하게 되면 지역 발전과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