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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후반 22분 결승골 허용 16강전 1차전 0 - 1로 무릎

울산 김인성 교체 1분만에 득점
수원 단조로운 공격 끝에 패배
16일 2차전 2골이상 이겨야 8강

 

수원 삼성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수원은 9일 울산 문수축구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후반 22분 울산 김인성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오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16강 2차전에서 2골 이상 차로 승리해야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수원은 이날 데얀, 바그닝요, 염기훈, 이기제, 김은선, 김종우 등 공격자원을 총 동원했지만 확실한 공격루트도, 감독의 용병술도 없이 단조로운 공격을 펼친 끝에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전반 16분 바그닝요의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막힌 수원은 1분 뒤 염기훈의 크로스에 이은 데얀의 헤딩슛이 골대를 벗어난 데 이어 전반 20분에도 이기제가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수원은 전반 34분에도 염기훈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바그닝요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수 머리맞고 굴절돼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한 수원은 전반 43분 김종우가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이마저도 골대위를 크게 벗어나며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전반 내내 공격활로를 찾지 못한 채 답답한 경기를 펼친 수원은 후반에도 큰 변화 없이 울산과 맞섰다.

먼저 변화를 준 것은 울산이었고 이 변화가 경기의 승패를 갈랐다. 울산은 후반 14분 김승준 대신 한승규를, 후반 22분 황일수 대신 김인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1분 뒤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인성이 교체 1분 만에 수원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재치있는 슛으로 선제골을 만든 것.

0-1로 뒤진 수원은 뒤늦게 이기제 대신 박형진, 데얀 대신 김건희를 투입했지만 울산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온 설상가상으로 팀의 주축인 염기훈이 울산 리처드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리처드의 무릎에 왼쪽 갈비뼈 부근을 맞고 교체 아웃돼 병원으로 후송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수원은 염기훈 대신 임상협을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제대로 된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울산까지 원정온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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