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양평군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8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4년 연속 종합우승기와 우승배를 들어올린 이성금 수원시선수단 총감독(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의 소감이다.
이 총감독은 “매년 우승할 때마다 박빙의 승부로 우승을 차지했는데 올해는 전통의 강세종목인 테니스와 배드민턴, 당구에서 예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육상과 론볼에서도 정상에 올랐다”며 “특히 댄스스포츠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종목우승을 차지해 안정적으로 종합우승 4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총감독은 반면 “수원의 가장 취약종목이 파크골프인데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재점검해서 취약종목을 강세종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감독은 “수원시는 외부에서 선수를 수급하기 보다는 각 종목별 꿈나무 교실을 운영하고 각 종목의 저변확대를 통해 장애인들이 클럽형태로 운동을 즐기다가 적성에 맞는다면 전문 체육인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생적으로 전문 체육인이 늘어난다면 시장애인체육회에서도 직장운동부를 늘리는 방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감독은 “시장애인체육회가 창립 6년째를 맞고 있는데 일관되게 추진한 것이 저변확대고 생활체육이 전문체육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작했던 장애인 중에 전문체육으로 발전한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총감독은 끝으로 “수원시에 장애인 인구가 4만2천여명에 달하는 데 21개 장애인종목단체와 관내 장애인복지관 등을 통해 재활과 함께 건강을 위해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호자들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해 장애인들이 좋은 여건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꿈나무 교실사업과 생활체육 지도자 확대로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운동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