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기원은 14일 농림·산림지 돌발해충 협업방제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돌발해충에 대한 효과적 방제를 위해 마련된 이번 시연회는 이날 농업기술원 내 곤충자원센터에서 도내 농촌지도·산림·공원부서 병·해충 담당공무원 8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날 행사는 ▲2017년 발생 현황 및 올해 발생 양상 ▲발해충 협업 방제 사례발표 ▲농림·산림지 동시발생 돌발해충 방제요령 ▲주요 방제장비 사용 요령 및 제원 설명 ▲병해충 방제기 활용 돌발해충 방제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농기원 관계자는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돌발해충은 산림에 발생한 뒤 농경지로 이동해 피해를 주고 있어 산림과 농경지를 동시에 방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특히 과수원을 비롯한 농경지와 산림에 붙어있는 경우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효과적인 방제 시기로는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의 경우 깨어나는 시기가 달라 해충 80~90%가 깨어난 5월말부터 6월초까지 1차 방제하고, 1차 방제 후 1주일 지나 발생 상태를 살펴본 뒤 2차로 방제해야 한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현재 농가에 돌발해충 공동방제 약제가 공급됐는데 자신의 농경지뿐만 아니라 방제기가 닿는 농경지 주위, 그리고 산림부서와 협업으로 산림지역까지 함께 방제하여 돌발해충 피해를 줄여야한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