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선발 금민철의 호투와 홈런 5개를 쏘아올린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KT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와 홈경기에서 연타석 투런포를 터뜨린 황재균과 장성우, 심우준, 강백호의 홈런을 앞세워 18-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NC와 주말 3연전 중 첫 경기 패배 이후 2연승을 거둔 KT는 지난 4월 29일 수원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뒤 20여일만에 다시한번 위닝시리즈를 만들며 10개 구단 중 8번째로 시즌 20승(26패) 고지를 밟았다.
KT 선발 금민철은 이날 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2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4승째(2패)를 챙겼다.
황재균은 7회와 8회 연타석 투런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6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주도했고 강백호는 3점홈런 1개, 2루타 3개 등 6타수 5안타 4타점 3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말 선두타자 강백호의 좌중간 2루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 이진영의 우전안타, 황재균, 박경수의 연속 좌전안타 등을 묶어 3점을 먼저 뽑아낸 KT는 2회초 1점을 내줬지만 2회말 심우준의 우전안타와 강백호의 좌측 2루타, 이진영의 박경수의 안타로 2점을 추가해 5-1로 달아났고 3회 장성우의 솔로홈런으로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5회 1점을 내준 KT는 7회말 이진영의 안타와 황재균의 좌월 투런홈런, 오태곤, 박기혁의 연속 안타, 심우준의 투런포, 강백호의 2루타 등을 묶어 5점을 뽑은 데 이어 8회에도 이창진의 안타, 황재균의 투런홈런, 박경수의 안타, 오태곤의 2루타, 박기혁, 이해창의 안타, 강백호의 3점 홈런 등으로 7점을 추가, 18-2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KIA와 원정경기에서 3-8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