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중인 남양주 가운지구 택지개발사업이 하반기초에 발주된다.
22일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에 따르면 주공은 이미 실시계획이 승인돼 보상작업을 진행중인 남양주 가운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오는 7~8월에 발주, 11월쯤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택지개발규모는 15만평으로 택지개발이 완료되면 이곳에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합쳐 모두 3천300가구가 건설돼 9천900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가운데 아파트가 3천220가구, 단독주택은 80가구가 단지내에 들어서게 된다.
주공은 택지개발사업에 3천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중 1천800억원이 개발비로 투입된다.
주공은 특히 이 지역이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조성됨에 따라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국민임대주택을 1천842가구 건설하고 18~25.7평은 1천55가구, 25.7평 초과는 340가구를 건설키로 했다.
주공은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도모키 위해 단지내에 이처럼 국민임대주택을 절반 이상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공은 또 전체 개발면적의 40%인 5만9천평을 주택건설용지로 개발하고 도로 등 공공시설용지는 57%인 8만6천평, 상업용지는 3%인 5천평을 개발키로 했다.
주공은 이와 함께 인구밀도를 일반택지개발지구에 비해 100여명 정도 적은 ha당 200명으로 설정, 쾌적한 저밀도 지구로 개발키로 했다.
아파트분양은 일반 분양아파트의 경우 내년 하반기에 공급하고 임대아파트는 2006년에 공급되며 2007년 완공예정이다.
주공 관계자는 "이 지역이 수도권지역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역"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