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광고물을 국제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수원.안양.고양.안성 등 도내 4개지역 5.3㎞를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시범 조성키로 했다.
시범지역은 중심가에 위치, 시각 환경오염이 심각한 ▲수원시 역 주변 및 향교로 1.4㎞ ▲안양시 만안구 중앙로 2.2㎞ ▲고양시 일산구 중앙로 1.0㎞ ▲안성시 대천동 명동거리 0.7㎞로, 오는 10월까지 간판정비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도는 이들 지역에 불법.불량광고물 2천549개를 철거하고, 불량간판 3천29개를 교체할 계획이다.
또 11월에는 광고물 제작자, 광고주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간판을 공모, 순회전 시회를 개최하는 등 광고물에 대한 시민의식을 전환시킬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간판은 '도시의 얼굴' 임에도 불구하고 무질서한 설치와 불량 저질간판으로 피로와 불쾌감을 유발, 시각공해라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가로환경의 실정"이라며 "이윤추구와 함께 사회적 기여를 다한다는 올바른 간판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